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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구멍이 '뻥'…우크라 미사일 맞은 러 잠수함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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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파괴된 러시아군 잠수함의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비영리 조사단체 '분쟁정보팀'(CIT)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에 훼손됐다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잠수함 사진을 게시했다.

세바스토폴 항구의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에 위치한 이 잠수함의 측면에는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구멍이 보인다.

출입구가 있는 윗부분 역시 겉면이 크게 뜯겨나가 내부 구조물이 그대로 들여다보일 정도다.

한 네티즌은 X(엑스·옛 트위터)에서 이 선박이 러시아가 보유한 개량형 킬로급 잠수함 '프로젝트636' 모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크루즈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킬로급 '로스토프나도누' B-237이라고 부연했다.


뉴스위크는 "이 잠수함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이 러시아 병합 영토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조선소를 타격할 때 훼손된 것"이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