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정족수 148표…민주당서 '찬성' 최소 28표 나오면 체포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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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2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3.9.21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과 메시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당 의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한 바 있다.
'병상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출석 여부를 놓고 고심해왔다.
특히 이 대표의 출석 여부가 가결 정족수에 영향을 줄 변수 중 하나여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의 비례대표 승계자로 이날 임기를 시작한 허숙정 의원까지 포함한 재적 의원은 298명인데, 불참을 확정 지은 이 대표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수행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빼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의원은 295명이다.
이들이 전원 참석한다고 전제하면 가결 정족수는 148표다.
가결 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110명·박진 장관 제외)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2명) 등을 고려하면 민주당에서 최소 28명이 가결 표에 가담하면 체포동의안은 통과된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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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 발언과 메시지도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당 의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