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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野의원들 이재명 병상 찾아 "단식 중단하시라"…李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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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이튿날인 22일 친명(친이재명)계 의원 16명 이 대표를 문병하고 단식 중단을 권했다.

우원식·박홍근·김성환·양이원영·전용기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23일째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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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원은 이 대표와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어제 그런 일도 있었고 또 오늘 아침에는 법원에서 (심문) 기일도 잡히고 했기 때문에 건강 회복하고 실질심사를 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단식을 풀고 지금 중요한 일들,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하시라고 강하게 권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의원들의 권유에 특별한 대답 없이 “뜻을 알았다”는 정도로 응답했다고 우 의원은 전했다.

당 지도 체제의 향방에 대해 우 의원은 “그런 얘기에 대해 이 대표가 일절 말한 건 없다”며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저렇다 이야기하기에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르면 26일 이 대표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대표가 충분히 그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고 증거가 없고, 그런 일이 없다고 누누이 이야기를 해왔다”며 “특히나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 370회가 넘는 압수수색을 했는데 인멸할 증거가 어디 있겠나”라며 이 대표 구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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