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지 기자(=부산)(bsnews4@pressian.co)]
부산의 도심하천 온천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2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부근 수영강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시신을 인양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날 오전 3시쯤 여성 유가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쯤 온천천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50대 여성이 교각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다 거센 물살에 손을 놓치면서 하천으로 떠내려가 실종됐다. 당시 119 소방대원이 구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실종자 수색현장.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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