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한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ASF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수본은 경북 청송군과 김천시, 충북 영동군과 옥천군 등에서 ASF 확산이 우려돼 야생멧돼지 탐색을 위한 드론과 전문 포획단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생멧돼지 포획에 참여하는 엽사의 방역 관리를 위해 전용 거점 소독시설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엽견(사냥개)에 대해서도 다른 시군으로 이동을 제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가축방역관리시스템(KAHIS)을 통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 정보를 양돈 농가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전국의 멧돼지 출몰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광역울타리 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환경부는 지역민 통행으로 인해 자주 열려있는 광역울타리 출입문 150여개에 '자동 문닫힘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ASF 확산 차단 대책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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