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CBS라디오 인터뷰
"비명계 출마할 수 있는 분위기 아냐"
서 최고위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우원식 의원께서 후쿠시마 대응이라든가 아니면 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대응이나 이런 것들을 굉장히 활발하게 해 오셨고 지금의 어떤 당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시면서 조금 의지를 가지고 출마를 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서 최고위원은 "어제 저녁에 6시 바로 직전에 바로 등록이 되어서 오늘 또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긴 봐야 될 것"이라며 후보들 중 경선드롭(중도포기)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원내대표 후보들이 '친명 일색'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 가결표가 29표든 39표든 국회의원 분포로 보자면 136명 대 30명"이라며 "136명 안에 있는 분들이 30명 안에 있는 분들보다 더 많이 출마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지금 분위기에서 소위 말하는 비명, 가결표를 던지신 분들이 원내대표 나올 만한 상황은 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투표는 명백한 해당 행위로 공개적으로 가결 투표를 했다고 밝힌 의원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율투표는 아니었다"며 "당론으로 딱 의결해서 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당론에 준하는 정도의 논의와 결의와 이런 것들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라든가 또 중앙의원 규탄대회를 통해서 이번의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한 정치탄압이라고 이미 규정을 했다"며 "이미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이 부당한 정치 탄압에 대해서는 의원들께서 부결로써 의견을 표시해 달라는 특별한 요청까지 드리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혼란에 빠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법 리스크라기보다는 사법 스토킹이라고 본다"며 "2년 동안 수사를 했고 중앙 당사를 포함해서 여러 주변에 있는 분들까지 포함한 압수수색이 거의 376번, 거의 400번에 가까이 있었다. 소환 조사만 하더라도 6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이 선진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 충분히 불구속 수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구속 수사를 하겠다, 게다가 야당 당대표를 특히나 구속 수사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옥중 공천' 지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속적부심의 과정도 있고 여러 가지 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들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그 결과에 따라서 저희들이 또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