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사회 의결…기존 필름기반 기술과 시너지
스마트윈도, 전기·이산화탄소 최대 40% 이상 절감
“‘썩는 플라스틱’과 함께 양대 친환경 사업 될 것”
SKC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SKC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윈도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기여하는 생분해 소재와 함께 친환경 사업의 양대 축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SKC 본사.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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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시켜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더운 날씨에는 유리의 색깔이 진해져 햇볕 유입을 줄이고 냉방 효율을 높인다. 반대의 경우에는 유리가 투명해져 난방효율을 높인다. 겉보기에는 일반 유리와 비슷하지만 내부는 양·음극의 변색층과 전해질 등 배터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기술 기반 제품이다.
상업용 빌딩에 일반 유리 대신 스마트윈도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최대 40% 이상 줄일 수 있다.
스마트윈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4%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미국, 유럽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규제하거나 ‘제로(0)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어서다.
SKC는 2017년 스마트윈도를 친환경 유망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듬해부터 유리에 부착하는 필름 기반 제품을 개발했다. 시생산을 거쳐 지난해 건설환경시험연구원 인증평가를 완료한 뒤 상업화 기회를 모색해왔다. 필름 기반 스마트윈도는 유리 기반 제품과는 달리 기존 건축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변색 속도 등에선 유리 기반 제품이 나은 편이다.
할리오는 유리 기반의 스마트윈도 제품을 보유한 기업으로, SKC는 이번 투자로 유리와 필름 기반의 스마트윈도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는 셈이다.
SKC는 할리오와 협업으로 필름 기반 스마트윈도 제품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유리·필름 기반 제품을 통합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해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SKC가 쌓은 제조 노하우는 할리오의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확보한 기술력에 더해 이번 투자로 스마트윈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에 공장을 건립 중인 생분해 소재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더해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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