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동안 비 소식은 없어…귀경길 차량 오전에 ‘안개 조심’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거나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26일 예보했다.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 수준이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고, 안개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을 시작하는 27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와 전북, 경북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28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28일 새벽~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9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로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월요일인 다음달 2일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은 2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지표면이 차가워지는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귀경길 이동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연휴 동안 낮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까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음달 1~2일에는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점차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하겠고, 1일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2~5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면서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27일부터 육상,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관측이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날씨누리(www.weather.go.kr)를 통해 제공한다. 또 27일 오전 11시부터는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www.youtube.com/c/옙TV)에서 예보분석관이 직접 응답하는 형식의 ‘2023년 추석맞이 날씨상담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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