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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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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쓰면 왕따, 말이 돼?” 지독한 아이폰 타령…결국 충격적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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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명 유튜버들이 아이폰15 내구성 테스를 진행해 공개했다. 내구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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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신형 아이폰 왜 이래?”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15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혹평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 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결과까지 나왔다. 가볍고, 단단하다는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지만 내구성도 삼성 제품보다 못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능면에서는 삼성이 아이폰을 따라오지 못한다는게 일반적인 평이였다.

미국 스마트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고급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의 성능이 7개월 전 출시된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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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15 [유튜브 채널 Trakin Tech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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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15 프로맥스’에 TSMC의 최신 3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A17 프로’ 칩이 탑재돼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최대 20% 향상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갤럭시S23 울트라’와의 GPU 테스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총 20회의 그래픽 테스트에서 모두 ‘갤럭시S23 울트라’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신 칩을 탑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4나노 공정으로 만든 퀄컴의 갤럭시 전용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을 사용한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3 울트라’의 GPU 성능은 20번의 그래픽 테스트 이후 28% 감소한 반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한 번 테스트 이후 22% 떨어졌다”며 “‘아이폰15 프로 맥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는 동한 급격한 성능 저하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S23 울트라’의 GPU는 ‘아이폰15 프로 맥스’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특히 지속적인 그래픽 작업에서 훨씬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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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전문 유튜버가 아이폰15 프로맥스 배터리 수명과 발열 테스트를 한 결과, 고사양 게임을 할 경우 발열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유튜버 기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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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나친 발열 현상 및 내구성, 배터리 성능도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 IT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IT전문 유튜버 기카완(Geekerwan)의 아이폰15의 배터리 수명과 발열 테스트 결과 고사양의 게임을 한지 30분 뒤, 아이폰15 프로의 표면 온도가 최고 48.1도까지 올라갔다는 전했다. 전작인 아이폰14와 비교했을때 2도 가량 높게 측정됐다.

이같은 발열 문제를 놓고 업계에서는 애플이 냉각 시스템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거나 반도체 칩의 배치 등 설계 문제를 의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발열은 기기 화재나 오작동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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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 테스트 이후 아이폰15의 파손된 모습 [사진, 애플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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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내구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IT 유튜버 애플트랙이 아이폰15 낙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리가 쉽게 깨지고 카메라 렌즈가 분리되는 등 전작보다도 약한 내구성을 보였다.

IT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싱은 아이폰15를 양 손에 움켜쥔 채 살짝 구부리자 몇 초 만에 기기 후면이 부서졌다. 당황한 유튜버는 “11년째 스마트폰 내구성 실험을 하면서 대부분 스마트폰이 부러지지 않았다”며 “아이폰15프로맥스의 파손은 비정상적으로 빨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차라리 아이폰15를 건너뛰라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10대~20대들 사이에 삼성 쓰면 ‘왕따’라는 말까지 회자될 정도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워낙 심해, 여러 논란 속에서도 아이폰15 판매는 전작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10월 13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도 미국·일본에 비해 한국이 10만원 이상 비싸, “한국 호구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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