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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확진자 6주 연속 감소…9월 들어 감소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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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527개 의료기관서 표본감시…고령 확진자 비중 증가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내려간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8.3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6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9월 17∼23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9천687명(일평균 1천384명)이다.

직전 주(일평균 1천605명)보다 14%가량 줄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표본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8월 둘째 주 이후 6주째 줄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8월 말 20%대에서 9월 들어 10%대 수준으로 다소 둔화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율은 8월 마지막 주 28.4%에서 지난주 34.6%로 3주 연속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과 함께 의료기관 검사체계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검사비 지원이 유지되는 고령자 위주로 검사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이 39.3%로, 5월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인 증가추세가 확인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지난 7월 첫 검출된 후 검출률이 9.1%까지 늘어났다.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 수가 많아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킨 BA.2.86, 이른바 '피롤라' 변이는 1건이 추가 검출돼 지금까지 총 3건 확인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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