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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美 NIST 주관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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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브레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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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이 지난달 진행된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FATE)’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부문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카메라 유형 ▲실리콘 얼굴 마스크 또는 출력용지 ▲손의 유무 등 외부 요인 분별에 강한 얼굴 분석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 세계적 기업과 학계 연구팀을 제치고 총 24개 분야 중 10개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거둔 카카오브레인 연구팀은 지난해 얼굴 이미지의 일치 여부를 다루는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 챌린지의 1:1과 1:N 부문에서 모두 1위 성적을 거둔 경험을 보유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카카오브레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얼굴인식 기술 대회에서 얼굴인식 기반 본인 인증 시스템의 보안성을 다루는 ‘PAD’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PAD’ 부문은 종이나 디스플레이 등에 타인의 얼굴을 출력한 사칭, 얼굴 위⋅변조 시도를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30107-3′의 평가 기준에 따라 성능을 평가한다.

▲위⋅변조 탐지에 실패해 정상 사용자로 오인식하는 비율과 ▲정상 사용자를 공격자로 오인식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이 부문은 사칭 시도나 인식 회피 시도를 감지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AI 얼굴인식 과제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FATE’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얼굴인식 기술 대회다. 기존 FRVT로 알려진 대회명이 최근 ▲얼굴 이미지 분석 및 처리와 연관된 FATE와 ▲1:1과 1:N 상황에서의 인물 인식을 다루는 FRTE(Face Recognition Technology Evaluation)로 변경된 바 있다.

향후 카카오브레인은 이 기술을 얼굴인식 기반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실제 사업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AI 모델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류의 편리한 삶을 위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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