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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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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AI 성능 높인 ‘엑시노스 240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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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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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를 개최해 인공지능(AI) 성능이 향상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엑시노스 2400를 비롯해 엑시노스 오토·아이소셀 오토·아이소셀 비전 등 다양한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제품 기술도 시연했다.

엑시노스 2400은 AMD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400′을 레퍼런스 기기에 탑재해 향후 스마트폰에 적용될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Arm의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 코어텍스-A78AE 10개를 기반으로 이전 제품 대비 1.7배 강화된 CPU 성능과 최대 6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동시 연결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차량용 이미지센서향 ‘아이소셀 오토’와 사물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포착 가능한 ‘아이소셀 비전’ 제품을 통해 안전 주행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아이소셀 오토 1H1′은 다양한 주행, 조도 환경에서 도로와 사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120dB HDR을 지원하고, 신호등의 깜빡임 현상 등 ‘LED 플리커’를 완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통해 전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움직이는 사물에 대해 풀스크린과 최대 4배 클로즈업 장면까지 화질 저하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고, 클로즈업시 AI 기술로 사물을 자동 추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5G 모뎀으로 인공위성 신호 수신기를 제작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차세대 5G 모뎀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5G로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 통신을 선보였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생성형 AI’가 올해 가장 중요한 기술 트랜드로 자리 잡으며 더 고도화된 기반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IP부터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를 구현해나가며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 시대를 열 것이다”고 밝혔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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