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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팔레스타인계 모델이 절친이면서”…이스라엘 지지했다 날벼락 女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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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리얼리티 TV쇼 스타 카일리 제너(26)가 팔레스타인과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나오자 삭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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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TV쇼 스타 카일리 제너(26)가 팔레스타인과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판이 나오자 삭제했다고 뉴욕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너는 전날 인스타그램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계정인 ‘스탠드위드어스’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지금 그리고 항상,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지지 글이었다.

제너는 이 게시글에 “가장 무서운 상황에 직면한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공유해달라”라고 썼다.

제너는 이후 한 시간도 안돼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그의 계정에는 비난의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정치에 끼어들지 말아라. 팔레스타인은 수 세대에 걸쳐 고통받아 왔다” “지식과 배려와 부족하다” “이스라엘이 어디에 있는지는 아냐” “충격 받았다” “중동과 아랍국가는 그에 대해 보이콧 해야 한다” “누군가가 만약 당신의 옷을 가져갔으면 당신은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땅을 빼앗겼습니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한 네티즌은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모델 벨라 하디드와 친분을 언급하며 “친구가 팔레스타인계인데 이스라엘을 지지하다니 그가 당신의 이같은 행동을 아냐” 등의 비난 글도 있다.

제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억명에 이를 정도로 유명한 인플루언서다.

미국 인기 리얼리티 TV쇼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 시리즈에 출연해 스타가 된 제너는 화장품 사업으로도 크게 성공해 2020년 ‘세계 고소득 셀럽 100’ 명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새벽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을 겨냥해 로켓 수천발을 쐈고, 이스라엘로 침투해 주민과 군인 등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에 이스라엘군이 맞대응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보복 공습하면서 양측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동맹국인 미국은 현지에 항공모함전단을 파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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