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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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메타버스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업무 협약 체결에 이어 이달 내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7일 ‘한국외대 글로벌직무박람회’를 개최한다.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될 박람회는 50여 개 기업이 부스 형태로 입점해 기업 홍보 및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재학생 및 교직원, 타 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외부인의 입장도 허용된다. 오프라인에서도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국외대 메타버스 캠퍼스는 LG유플러스가 유버스를 통해 구축한 공용캠퍼스의 대학 특화 기능을 적용해 새로운 캠퍼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지, 영상 등 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는 ‘홍보관’, 화상 및 채팅으로 그룹 스터디 기능을 제공하는 ‘도서관’ 등으로 새로운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메타버스 캠퍼스에 배치된 선배의 경력 사항을 클릭하면 실제 동문 선배에게 학업 및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동문 선배 멘토링 프로그램’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관련 현장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표준 현장 실습 학기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한국외대의 메타버스 캠퍼스가 글로벌 대학들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주도해 가는데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시공간 제약 없는 글로벌 결연대학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지역학 자산을 LG유플러스와 공유해 양 기관이 글로벌 대학들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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