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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여교사 화장실 '몰카' 남고생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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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가 떨어진 카메라 발견, 남고생 모두 퇴학

[아주로앤피]
아주경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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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의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촬영한 남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대전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교생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다.

A군 등 2명은 자신들이 다니던 고등학교 여교사 전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고교생 1명은 이 영상을 전달받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죄는 지난 8월 말 한 여교사가 화장실에서 카메라가 떨어진 것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학교측은 CCTV를 통해 A군 등이 화장실을 드나다는 모습을 확인했다.

곧바로 학교는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 등이 다수 저장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교 측은 지난 9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 등 3명에 대해 퇴학을 결정했고, 해당 여교사는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이승재 아주로앤피 편집위원 joha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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