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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점유율 탈환 위해 '할인 카드' 꺼내든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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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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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화웨이가 내놓은 '메이트60 시리즈' 공세로 중국 내 아이폰 점유율이 줄어들자 애플이 칼을 빼들었다. 애플은 공개 한 달여밖에 되지 않은 아이폰15 시리즈를 할인 판매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핀둬둬', '타오바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5 플러스 128GB 모델은 핀둬둬에서 정가보다 애플이 책정한 소매가보다 900위안(약 16만6000원) 낮은 6098위안(약 112만3000원)에 판매 중이며 아이폰15 프로맥스 512GB의 경우 타오바오에서 정가보다 1301위안(약 24만원) 저렴한 1만698위안(약 197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애플스토어 기준 아이폰15 플러스 128GB와 아이폰15 프로맥스 512GB 가격은 각각 6999위안(128만900원), 1만3999위안(약 257만7000원)이다.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최근 애플이 화웨이에 밀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조사기관 분석까지 나오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중국을 찾아 아이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보면 아이폰15 시리즈 가운데 인기가 가장 많은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판매량이 출시 후 17일 동안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 비해 10%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 윌 홍은 "중국의 소비심리가 변했다"며 "현재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와 달라졌고 대중의 소비 습관이 보다 이성적으로 바뀌었다"며 "더 이상 아이폰을 가장 먼저 구매하려고 서두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화웨이가 최근 선보인 '메이트 60' 시리즈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이트60 프로'는 출시 6주간 약 16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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