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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가상현실 과학실험, 에스파 공연 눈앞에...시공간 넘나드는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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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메타버스 이노베이션-6]퀘스터, 벤타브이알, 어메이즈브이알

[편집자주] [편집자주] 머니투데이와 메타버스산업협회가 매주 국내 메타버스 혁신사례를 소개합니다. 전문가들과 산업계 추천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우수 프로젝트와 우량 기업을 발굴해 관련 생태계 육성에 힘을 보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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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서 위험하거나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험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교육계가 주목한다. 또 현장에 직접 온 듯한 현실감 넘치는 유명 가수 콘서트가 메타버스에서 구현된다. 시공간 제약은 없으면서도 파급력은 커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2023년 6회차 후보작으로 △퀘스터 '플랩'(PLAB) △벤타브이알 'S3D VR 원스톱 시스템' △어메이즈브이알 'VR 콘서트 관람 솔루션'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버스로 과학실험까지...교과 이해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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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 /사진=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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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터의 '플랩'은 가상 실험 실습 시뮬레이션이다. XR(확장현실) 및 원격 조작 시스템 등에서 활용 가능한 핸드 트래킹 글러브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플랩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더 나은 과학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해진 순서와 방법만 따라야 했던 기존 시뮬레이션 콘텐츠와 달리, 플랩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다. 또 위험하거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실험 기구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 등 과학교육학 교수진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랩 활용 후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과 교과 이해도는 각각 17%, 30% 향상됐다. 플랩은 현재 경남 교육청, 논산대건고 등에 적용됐다.


콘텐츠 기획부터 후작업까지 한방에...해외 수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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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원스톱 시스템. /사진=벤타브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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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타브이알의 'S3D VR 원스톱 시스템'은 3D VR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S는 스테레오스코픽(stereoscopic)의 약자다. 인간이 두 눈을 이용해 물체를 인식하는 것처럼 두 개의 렌즈를 이용해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후작업 등 전 제작 과정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자체 개발한 VR RIG(카메라 고정틀, VR 영상 촬영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기기)를 통해 몰입감 있는 고화질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벤타브이알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뮤지컬 킹키부츠, 세계불꽃축제 등 3D VR 콘텐츠를 제작했다. 회사는 관련 솔루션과 기기를 해외로 수출하며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VR 콘서트 관람 솔루션...집에서도 에스파 콘서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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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VR 콘서트. /사진=어메이즈브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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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즈브이알은 'VR 콘서트 관람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자체 3D VR 카메라와 영상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언리얼엔진 기반 VFX(특수시각효과) 등이 도구로 활용됐다. 이에 따라 몰입감있는 VR 콘서트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VR 헤드셋을 쓰고 어메이즈VR이 제작한 콘서트를 켜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움직임과 카메라 각도에 따라 가수가 코 앞까지 다가온다. VR 콘서트 가수의 신체 비율과 외양은 실제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스튜디오 리얼라이브(구 스튜디오 광야)와 에스파 VR 콘서트를 개최한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지난해 7월 스튜디오 리얼라이브와 합작사(JV)를 설립한 후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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