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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올해 서울 아파트값, 송파구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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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4.44% 하락…송파구 1.16% 상승

재건축 기대감 반영…잠실주공5단지 몸값 쑥

강남·강북 격차 두드러져

아시아투데이

서울 송파구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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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 대비 4% 넘게 떨어진 가운데 송파구만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규제 완화로 기대감이 쏠리며 잠실주공5단지 등의 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4.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도 4.44% 내려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서울은 강남과 강북지역 모두 하락했는데, 강북(한강 이북)의 하락 폭이 훨씬 컸다.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6.08% 떨어졌고, 강남(한강 이남) 11개 구는 2.93% 내렸다.

하지만 송파구는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1.16% 올라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송파구는 그동안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 올해 초 관련 규제가 완화하면서 잠실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크게 뛰었다.

지난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지난달 25억9000만원(7층)에 팔렸는데, 이는 올해 1월(19억8350만원·2층)과 2월(18억7560만원·4층)보다 6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서울에서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도봉구(-8.16%)였다. 이어 노원(-7.70%)·구로(-7.04%)·강북(-6.98%)·중랑(-6.86%)·성북구(-6.49%) 순이었다.

강남(-0.54%)·양천(-1.09%)·강동구(-1.30%) 등은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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