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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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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주차장서 방화 추정 화재…용의자 '신변 비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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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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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주차된 차량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강화군 강화읍의 한 경기장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났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34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약 1시간 17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30대 운전자 A씨가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용차 1대가 전소하고 주변에 있던 관광버스에 그을림이 발생해 소방서 추산 9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차량 내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하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어떤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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