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김 의원의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10·29 이태원참사 1주년을 사흘앞둔 26일 오전 사고 장소인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개막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은 연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국회에서는 민주당 등 야4당 주도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지난 6월30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후 8월31일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후 법사위에 계류중인 상태이다. 2023.10.26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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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26일 문자로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입당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영입이라기보다 본인이 귀순 의사를 밝혔다"면서 "김 의원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직후 보였던 행태들이나 구치소에 있었을 때 탄원서를 모으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불만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의회의 구도도 바뀌게 되기 때문에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게 되면 민주당이 용산구의회 다수당을 점하게 된다. 기존에는 국민의힘 7명, 민주당 6명이었다.
이에 따라 향후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해 11월 용산구의회는 이태원 참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려 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7명이 모두 반대를 던졌다. 특위는 그다음 달인 12월이 되어서야 꾸려졌으나 특위 목적에서 '진상 조사'라는 단어가 빠졌다. 대신 '대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주년을 앞두고 김 의원이 입당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 관계자는 "여태까지 처리하지 못한 기초의원발 조례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업무에 복귀한 용산구청장과 용산구의회의 관계도 기존과 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선영 용산구의원. [사진=용산구의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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