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에서 인공지능(AI) 기본 응대, 손님 메모 기능 등이 탑재된 ‘우리가게 AI’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엘지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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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통신(ICT) 기업들이 소상공인 대상 인공지능(AI) 기술 지원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SME)의 인공지능(AI) 기술 리터러시(이해·활용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에이아이 라이드(AI RIDE)’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이 어렵고 낯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사업 상황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들을 운영해보며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아날로그 상태로 남아있는 영역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함께 성장하는 전략 ‘꽃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 방안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에이아이 라이드를 통해, 고객의 의도와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전시하는 자체 개발 클로바엠디(MD) 3종, 리뷰 노출 에이아이 매니저와 메모판 라이트 등 업무 효율화를 돕는 외부 스타트업 개발 솔루션 3종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오는 13일까지 희망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00여개 스마트스토어를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신지만 리더는 “에이아이 라이드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면, 더 많은 셀러가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에 따라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양질의 다양한 내외부 솔루션들이 다시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지유플러스(LGU+)도 이날 자체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3대 서비스’ 전략을 통해 소상공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엘지유플러스는 지난 10월 인공지능 기본 응대와 손님 메모 기능을 탑재한 ‘우리가게 에이아이 정액요금제’를 출시했다. 내년 3월에는 예약 확정·변경에 대한 응대 및 리마인드 알림톡까지 제공하는 ‘우리가게 예약 서비스’와 현장 대기 접수 기능 및 대기 상황을 인공지능이 대응하는 ‘우리가게 대기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엘지유플러스는 통신·공공 데이터(날씨·대중교통 등), 금융마이데이터(카드·전자금융내역 등), 디지털전환(DX) 데이터를 융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로 매장 매출을 올리고 재방문율을 높일 방침이다. 박성율 엘지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엘지유플러스는 다수의 콜센터 인프라 솔루션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해 고객센터 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랜 시간 다져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인공지능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인공지능(AI)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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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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