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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쿠팡 물류센터에 빈대 출몰?···쿠팡 “유언비어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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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나 배송용 프레시백

빈대 발견 주장 사례 SNS서 확산

정부는 ‘대책본부’ 꾸려 방제 주력

경향신문

8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교통공사 용산차량기지에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빈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특별 살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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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자사 물류센터나 배송가방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쿠팡 관계자는 8일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 회사는 전체 물류사업장에 전문업체의 정기적인 소독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고 현재까지 관련 해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 물류센터나 배송용 프레시백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올라와 급속도로 확산했다. 빈대가 출몰했다고 지목된 지역도 다양했다.

쿠팡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최초 유포자와 유언비어를 확산한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상에선 KTX, 지하철 등 열차를 이용한 뒤 옷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려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예정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 중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방역·방제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7일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쿠팡 배송 상품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글을 작성한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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