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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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측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임기 동안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한국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세차례 직접 만났다. 판문점에선 김 위원장과 단독 정상회담 이후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을 연출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북한 땅을 밟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 소식통은 “북한 문제는 더 시급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밀려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북핵통’ 알렉스 웡 전 대북특별부대표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지명했다. 웡은 트럼프 1기 북·미 협상에 깊숙이 관여했던 인물로, 그를 발탁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북·미 대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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