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지난 8일 관내 소 사육 농가 1427호에서 사육 중인 소 3만6718두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당초에는 백신 수령 이후 즉시 접종을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목표 기간을 이틀 단축했다.

울주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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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공수의, 개업 수의사, 가축방역지원본부, 축협, 한우협회,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백신 접종반을 기존 6개 반 18명에서 15개 반 40명으로 증원해 운영했다.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데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 기간에 농장 내·외부 흡혈 매개곤충 방제·소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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