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씨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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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 씨가 오늘(10일)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아침 7시 30분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전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금액은 26억원이 넘습니다.
앞서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전씨의 스토킹과 아동학대 등 혐의에 대해 어제(9일) 먼저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습니다. 또 전씨는 지난 8월 남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때린 혐의도 받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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