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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2023 ICT R&D 주간] 디지털사회로 변화...AI 혁신기술 활용 인류 공동 번영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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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23 ICT R&D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인류문명의 대전환과 디지털 신질서'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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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디지털화(化)의 초기 시점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바꾸는 세상이 오는 시점에 인류의 공동번영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전자신문이 주관한 '2023 ICT R&D 주간' 개막식에서는 디지털기술이 그리는 미래를 향한 국내외 석학 논의가 핵심 주제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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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23 ICT R&D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인류문명의 대전환과 디지털 신질서'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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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인류의 가치 바꾼다

7일 첫 기조연설에 나선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인류문명의 대전환과 디지털 신질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염 총장은 “이전에는 인류가 집에서 그냥 일을 했었고 디지털 사회가 되면서 다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는 것처럼 2030년 이후에는 80%가 존재하지 않은 일, 업무가 될 수도 있다”이라며 “그러한 시대가 오면, 이제 전부 인공지능(AI) 또는 로봇이 일을 하고 인류는 삶의 의미를 찾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데 주력하는 삶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예전에는 한 분야에 지식이 풍부한 '스페셜리스트'를 전문가로 칭했다면, 이제는 '프로페셔널' 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중요하다고 염 총장은 강조했다.

염 총장은 경제 주체도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업혁명 이후에는 개인이 조직이 되고 회사를 만들어 돈을 벌기 시작하자, 세금을 걷기 위해 법인이라는 개념을 창설해 세금을 거두게 됐다”며 “디지털 시대에는 아마존·넷플릭스 등 국경을 넘나드는 기업에 세금을 물리기 위해 디지털세를 만들어 10%를 징수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점점 새로운 사회적 시스템이 나오게 되고 인류는 앞으로 주 3일 근무제로 갈 것”이라며 “문화 예술 등 좋아하는 걸 즐기면서 돈벌 수 있도록 시대가 오게 된다”고 예측했다.

전자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23 ICT R&D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이 '인류문명의 대전환과 디지털 신질서'를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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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바꿀 가치는 '혁신'…디지털 시대 규범 중요

미래사회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은 '혁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염 총장은 “예전에는 토지, 노동, 자본을 생산의 3요소라고 했지만, AI와 로봇이 있는 디지털 시대에는 이노베이션(혁신)이 훨씬 중요하다”며 “혁신을 하게 되면 1명이 하는 일의 10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도 경제는 절대 망하지 않고 훨씬 더 많은 혁신을 해서 더 풍요롭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 총장은 디지털시대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범적 나침반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염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만든 디지털 권리장전은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로 가는 첫 단계로, 디지털에 대한 자유와 권리를 구체적으로 정립을 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기술에 누구나 공정하게 접근할 수 있고, 기회를 균등하게 하고, 안전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게 디지털 권리장전 핵심 내용”이라고 역설했다.

염 총장은 “교육에서도 태재대라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 교육을 위해서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 디자인을 하고 있다”며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데, 20세기의 DNA를 가지고 살지 말고, 새로운 디지털 개척지 신대륙을 발견하고, 무엇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역사를 써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23 ICT R&D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글로벌AI헤드가 영상을 통해 'AI시대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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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류 경제·문화 성장의 원동력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글로벌AI 헤드(수석)는 AI가 가져올 디지털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콜핫카 수석은 “생성형 AI로 인해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이 우리 일상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며 “AI는 사회와 경제의 넓은 지형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힘”이라고 정의했다.

AI 칩셋 진화로 AI 슈퍼컴퓨터가 발전하고, 상업과 문화 각 분야에서 거대한 추천 시스템을 위한 대규모 언어모델 생성형AI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단백질과 DNA구조도 언어 모델로 분석이 가능하고, 생성형 AI와 음성 AI 성능을 결합하고, 메타버스와 연결하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 가능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핫카 수석은 “이제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지속가능한 컴퓨팅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시기”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존 시스템에서 보다 효율적인 GPU 가속시스템으로 전환해 에너지 절약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각 분야 최고 ICT 기업이 나와 디지털 시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별강연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 박혜숙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등이 AI· 디지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ICT R&D 기술성과 확산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표창에 디바스(단체)와 이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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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전자신문이 주관하는 2023 ICT R&D주간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글로벌AI헤드가 영상을 통해 'AI시대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기조강연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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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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