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칼 모습(시흥툴스 사이트 캡쳐)/뉴스1

(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초·중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칼 모형 완구인 당근칼 소지를 금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당근칼 완구는 칼 모양의 장난감으로,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폭력 놀이를 조장한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당근칼은 ‘잭나이프’처럼 칼집에 연결된 칼날을 접고 펴는 방식으로 조작하는 장난감이다.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조작 과정의 손놀림과 경쾌한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가격도 1000∼2000원으로 비싸지 않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칼날이 뭉툭하고 칼끝이 둥글어 다칠 위험은 적지만 칼 모양을 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찌르는 시늉을 하는 장난감 도구로 사용하면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안내 공문에서 “당근칼 완구는 장난감이 아니라 폭력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제품”이라며 “교내에서 학생들이 당근칼을 갖고 장난치거나 위협하는 등의 행위에 유의해달라”고 학교 등에서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아울러 학생 문구류 및 완구류 구매 시 KC(안전인증대상마크) 등 인증 정보 확인할 것과 학생 구매 및 사용 가능 연령 확인, 외관상 학생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품은 구매 금지해달라고 안내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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