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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이원욱 "이재명, 고향 안동 출마하면 나도 험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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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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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던 이원욱 의원이 구체적 지역으로 경북 안동을 거론했다. 그는 "이 대표와 측근들이 먼저 (험지 출마를)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로 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당내 대표 비명계 의원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디가 험지라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의) 고향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험지 출마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 한 명"이라며 "성남시장 두 번 하고, 경기지사 했다. 그다음에 국회의원 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였다. 지금 당대표까지 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이 의원은 또 "혁신계(비명계)에서 최근 이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며 "혁신계 의원들이 가결을 던진 덕분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인용이 안 되고 혐의를 벗을 수 있지 않았냐. 그 이후에 민생을 위한 행보, 당의 통합을 위한 행보를 했으면 좋겠는데, 일성은 통합을 위한 행보인데 실천적 모습은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명계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는 구체적으로 탈당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며 "저도 현재는 당을 개선하고 혁신해 보자는 취지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혁신적 모습, 대표적으로 계속해서 주장하는 바가 개딸들과의 단절, 강성 유튜버들과의 단절부터 실천하라는 것"이라며 "특히 개딸들과의 단절의 상징적 모습은 '재명이네마을' 이장직 사퇴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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