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도모하는 테크 콘퍼런스 'SK 테크 서밋 2023'이 16일 막을 올렸다. 사진은 개회사 중인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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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SK 테크 서밋 2023'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 17개사의 192개 기술을 만날 수 있는 'SK 테크 서밋 2023'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SK그룹 ICT(정보통신기술)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대표는 개회사에서 "생성 AI가 촉발하는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보다는 기회"라며 "행사에서 SK가 AI를 통해 만들어 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대표는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그룹 ICT위원회를 통한 멤버사 간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과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는 물론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대표는 "SK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집단지성을 교류하고 진정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는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이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은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을 소개하며 SK와의 협력 방향을 설명했다.

AWS의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구글의 워렌 버클리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 AI의 미래 비전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AI 혁신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은 류수정 대표는 이날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최초 공개했다.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2배 이상의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출시된 AI 개인 비서 '에이닷'과 '에이닷엑스 LLM'을 축으로 AI를 활용한 일상과 산업 혁신 전략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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