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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주민 고소한 박중묵 시의원…무혐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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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신체 일부 불법 촬영 강달수 전의원 수사 중

더팩트

부산시의회 제312회 임시회./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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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시민을 고소하거나 미성년자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부산시의원들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박중묵(국민의힘·동래구1) 시의원은 올해 2월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역구에 있는 4043세대의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 소속 주민 6명을 고소했다.

이는 지역구 내 학교 설립을 두고 양 측 간 갈등을 빚는 와중에 주민들이 비판 집회를 열자, 이에 박 의원은 명예훼손으로 맞불을 놓은 것.

부산 동래경찰서는 수사에 나선지 8개월여만인 지난달 24일 '혐의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부산시당 홈페이지에 박 시의원의 고소 행태에 대한 비판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시민을 고소한 사례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시의원은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지난 5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달수(국민의힘·동래구1) 시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강 시의원은 지난 4월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버스 안에서 10대 여학생 2명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달 말 시의회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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