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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학습 개발도상국 젊은 노동자 착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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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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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개발도상국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선진국의 기술적 발전을 추진하는 잠재적인 노동력 착취는 과거부터 계속되는 논란거리다. 인공지능(AI)시대에도 벌어지는 젊은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력 착취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와이드 보고서를 빌려 AI 훈련을 위해 노동력을 기여하는 청소년 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15세 소년은 방과 후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세팅 학습 대가로 보상을 받는 일을 한다. 그는 알고리즘을 개선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는 플랫폼에서 매 시간 1~2달러(약 1300~2600원) 정도의 작은 금액을 벌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형태의 노동자가 주로 동아프리카,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의 청소년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케냐에선 챗지피티(ChatGPT)의 작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이 성폭력을 중심으로 한 텍스트와 같은 근거 없는 내용에 오랫동안 노출된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일부 회사들은 청소년이 아닌 노동자 고용을 위해 작업자들의 나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파키스탄 소년은 자신의 할머니의 얼굴을 사용하여 연령 인증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에 보고서는 많은 회사들이 연령 인증에 철저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AI훈련의 노동착취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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