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SK텔레콤, 가상화 기지국 기술개발…"6G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픈랜' 난제 꼽힌 소모전력·처리용량 개선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등과 협업해 개발


비즈워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과 처리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상화 기지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조사가 동일해야 했던 기존 기지국과 달리, 제조사에 구애없이 범용 서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설치해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 기지국은 5G(5세대 이동통신) 고도화나 6G(6세대 이동통신) 표준화의 중요 기술인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거론된다. 다만 기존 기지국 대비 소모 전력이 크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돼 왔다.

SK텔레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인텔과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자, 에릭슨과는 가속기 내장형 중앙처리장치(CPU)를, 노키아와는 인라인 가속기가 탑재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에 대해 각각 연동 시험을 진행해 처리용량과 소모전력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에 대한 시험에도 성공했다. AI를 기반으로 트래픽 패턴을 예측해 가상화 기지국 서버의 CPU 코어 별 온·오프 동작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험한 결과 CPU 소모전력을 기존 가상화 기지국 대비 20% 이상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가상화 기지국을 5G 진화와 새로운 6G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기술로 보고 있고,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워치

SK텔레콤 직원들이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