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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하남·구리도…與, 김포와 한꺼번에 '서울 편입' 특별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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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4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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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포 외 하남, 구리 등 경기도 도시들의 서울 편입 절차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행정통합특별법'을 추진한다.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의 조경태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구리, 하남 등에 대한 서울 편입 특별법을 건건이 발의하게 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특별법은 통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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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접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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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서울 편입을 원하는 인근 다른 도시들의 경우 하나로 묶어 일괄 편입 절차를 밟는 별도의 특별법을 추진함으로써 '수도권 메가시티'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향후 경기도 도시들이 서울시의 '구(區)'로 편입되더라도 '시'(市) 시절 보유했던 일부 권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특별법에 담을지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용이라고 비판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수도권 메가시티 구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그분은 경제관료 출신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양당의 대선 공약이었다. 총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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