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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빈대 공포 확산

지난 한 주간 전국서 빈대 신고 189건, 발생 확인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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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국 빈대 신고 및 발생 현황(11.13~11.19 ).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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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전국에서 189건의 빈대 신고가 접수돼 이 중 68건에서 실제 빈대 발생이 확인됐다. 전주보다 신고건수는 34건, 발생건수는 12건 늘었다.

정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개최해 ‘빈대 발생 현황’ 및 중앙·지자체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빈대 신고 및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한 주 동안의 지자체 등 정부에 189건의 신고(전주 대비 34건 증가)가 접수됐다. 이 중 실제로 빈대 발생이 확인된 건은 55건(전주 대비 16건 증가)이었다.

여기에 민간업체 직접 신고한 13건을 포함하면 지난 한 주 동안 68건의 빈대 발생이 확인돼 전주보다 12건 늘었다. 서울시(28건), 경기도(13건)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설별로는 가정집(28건), 고시원(16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총 12만여 곳의 점검 대상 시설 중 지난 한 주 동안 약 3만7000곳 (30%)에 대한 점검이 진행됐다.

정부는 드라이기, 스팀다리미, 50℃ 이상 뜨거운 물, 방제 후 처리법 등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물리적 방제법 등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https://www.kdca.go.kr)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학적 방제 시 주의사항(마스크 등 보호장비 필수 착용, 피부에 직접 닿을 수 있는 의류·침구류 등 살충제 사용 제외 등)도 함께 안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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