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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중국 “당사국 자제하고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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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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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각 당사국은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각측은 정치적 해결의 큰 방향을 유지하고 ‘쌍궤병진(비핵화와 북·미평화협정 동시 추진)’ 사고와 단계적·동시적 행동 원칙에 따라 의미 있는 대화를 전개해 각자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 정세가 지금까지 발전한 데는 이유가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월과 8월 북한의 1·2차 위성 발사 때도 “대화로 각자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었다.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42분쯤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은 이와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우주발사체(SLV)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국 등 동맹국 방어를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 이종섭 특파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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