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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러 "북, 예고된 위성 발사…한국 보복시 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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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정찰위성 성공적 발사…궤도에 정확히 진입"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2023.11.22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사전에 예고된 것이었다고 규정하고, 한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22일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예고했던 위성 발사를 단행했다. 이에 한국, 일본, 미국은 고통스럽게 반응했다"고 논평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국 정부가 2018년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을 정지하며 대응에 나선 관련,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국 정부는 소위 보복 조치로 남북군사합의 중단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합의는 군사분계선 일대 안정을 유지하고 무장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모든 것은 대규모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한국의 이런 조치는 유감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주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미국과 미국 동맹국의 공격적 군사 활동의 직접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이번 위성을 발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으로 군사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는 서방의 지속적인 주장에는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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