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23일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사진제공=시흥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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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에 집중하고 미래산업 육성해 도시경쟁력 갖춘 K-시흥시 속도를 내겠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23일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임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공동체를 버티게 한 시민의 저력, 시화호를 살려낸 연대의 힘으로 '극복과 도약의 2024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과 미래의 포부를 담은 5가지 핵심 목표로 △시민중심 행정 △활력이 넘치는 민생경제 회복 △마음까지 든든한 안심도시 구현 △지역상생과 균형발전 △미래 먹거리 개발을 통한 혁신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앞으로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동장신문고, 돌봄SOS센터, 마을교육자치회 등을 강화한다. 기본교통비, 농민 기본소득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물길따라 버스킹, 물수제비 영화제 등 일상 문화행사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활력이 넘치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민간 일자리 확대, 미래 일자리 창출 등으로 내년 2만9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기업 지원을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MTV 근로자 지원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상 동기 범죄,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한 안심도시 구현에도 주력한다. CCTV 확대, 재난 취약 지역 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 대응체계 구축 등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여름철 상습 침수구역 집중 전담 인력 배치, 맞춤형 초등돌봄 서비스 제공, 외국인 자녀 스쿨 플랫폼 활성화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RE100 전담팀 신설, 시흥시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등으로 지역 주도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선다.
특히 시는 내년에 조성 30주년을 맞이하는 시화호를 거점으로 미래 먹거리 개발에 힘을 쏟는다. 매년 10월10일 '시화호의 날'을 기념해 국제환경 포럼, 시화호 선상투어 등을 추진하고, 시화호 역사를 바탕으로 한 환경 교육 과정 개발, 탄소중립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시화호 거북섬은 기존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과 더불어 2024년 해양생태과학관, 2025년 숙박시설, 마리나 등의 완공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의 신속한 착공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 지정 공모 추진,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 등으로 혁신도시 조성을 꾀한다.
시흥시가 제출한 내년 총예산안 규모는 1조6241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9.2%(1208억 원) 증가한 1조4287억 원이다. 서민 복지와 민생 경제, 균형 있는 미래 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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