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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0년대생’ 용석우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 세계 1위 TV 사업 수익성 회복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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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사상 첫 1970년대생 사장이 나오면서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에 용석우 사장이 발탁됐다. 용 사장은 부진의 늪에 빠진 삼성 TV 사업의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으로 선임했다. 용 사장은 1970년 9월생으로, 삼성전자 사장단 내에서 가장 나이가 젊다.

기존 삼성전자 사장단 중 가장 젊은 사람은 작년에 사장으로 승진한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1968년생)이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중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제외하고 1970년대 이후 출생은 용 사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 사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인물로 마케팅과 개발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을 맡아 기술·영업·전략 등에 걸쳐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TV 사업의 가장 큰 과제는 수익성 회복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가전/VD(TV) 영업이익률은 2.77%로 , LG전자 H&A(생활가전)/HE(TV)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률 5.58%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주도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를 새로운 수장이 이끌게 되면서 연구개발(R&D)부터 사업전략까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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