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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증시는 상승, 환율은 하락…상승 랠리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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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지키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1200원대로 돌아갔다. 코스닥도 7거래일 연속 800선을 지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06억원, 943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이 5724억원 순매수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에 따라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종가 기준 고가에서 마감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말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인덱스 상승 폭에 비해 하락 마감한 종목 수가 많다는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된다고 분석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조금 많았고, 코스닥은 하락 종목이 200개가량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누적 수주금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대 강세 마감하며 의약품 업종의 2%대 강세를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이익은 9836억원이었다.

이외에도 STX중공업(12.72%), STX엔진(3.92%), 두산로보틱스(2.12%) 등 조선과 로봇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기계 업종의 1%대 강세를 이끌었다. 전기·전자, 철강 및 금속, 제조업, 운수장비 등도 1%대 강세 마감했다. 통신업,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증권,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 POSCO홀딩스가 2%대 강세 마감했고, 삼성전자, 삼성물산, 포스코퓨처엠, 셀트리온은 1%대 강세를 기록했다. NAVER, 기아,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장 초반 약세로 시작했지만,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하며 6% 강세 마감했다. 장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장기 전구체 판매를 위한 사업 협의를 파트너와 진행 중이고,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1개월 이내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9포인트(0.76%) 오른 816.44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4억원, 37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14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 반도체, 유통은 1%대 강세 마감했다. 제약, 제조, 운송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건설, 비금속, 인터넷, 금속, 통신장비, 오락문화, 화학, 정보기기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이·목재, 방송서비스는 1%대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17%대 강세를 보였다. HPSP, 알테오젠은 8%대 강세를 포스코DX는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클래시스는 2%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은 1%대 강세를 HLB, 펄어비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JYP Ent.는 1%대 약세를 리노공업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0.1원 내린 1293.7원에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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