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는 안정…클라우드·AI 사업 속도 낼 듯
삼성SDS 황성우 대표(사진=삼성SD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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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유임됐다. '수장 교체'란 대대적 수술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다.
황성우 대표 유임에 따라 삼성SDS는 내년에도 '클라우드 ·인공지능(AI)중심'사업 기조를 이어간다. 이 회사는 올해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 본격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생성형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AI비서 서비스'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마무리…황성우 대표는 유임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단 정기 인사가 마무리됐다. 올해 임기 3년차를 맞았던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내년에도 CEO직을 맡게 됐다.
지난 2021년부터 삼성SDS를 이끌고 있는 황성우 대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2012년 2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나노 일렉트로닉스 랩장,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했다.
황성우 대표 취임 이후 삼성SDS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20년 매출액 11조174억원, 2021년 13조6300억원, 2022년 17조23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8716억원에서 2021년 8080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2년 9160억원으로 다시 개선됐다.
삼성SDS IT서비스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2020년 5조3144억원, 2021년 5조6371억원, 2022년 5조968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SDS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물류사업은 코로나19확산 이후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주춤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은 151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으며,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9600개사를 돌파했다.
클라우드·AI 사업 화력 더할 듯…AI서비스 내년 초 공개
황 대표 유임에 따라 삼성SDS의 신수종 사업인 클라우드·AI 사업이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황 대표는 올해 초 조직 전면 개편,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하며 힘을 실었다. 이후 신규 클라우드 브랜드와 기업용 생성형AI 솔루션 2종을 각각 직접 공개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SDS가 지난 3월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클라우드 심플리 핏'은 클라우드 플랫폼(SC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통합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 9월 연례 행사 '리얼 서밋'을 통해 선보인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2종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쉽게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는 내년 1분기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SDS는 현재 사내 시스템에서 해당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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