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파주 매장 반대' |
이들은 "전두환은 북한의 남침 위협을 1979년 12·12 쿠데타의 명분으로 삼았고, 이듬해 5월 광주시민들의 무장 진압도 정당화했다"면서 "학살자 전두환의 파주 매장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아직도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 장산리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에 반대해 기자회견을 연 시민단체들은 "장산리는 임진강과 북녘땅 개성이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조망을 갖춘 장소이자, 각종 평화통일 행사를 열어왔던 남북 화해의 상징적인 장소로 그 의미가 파주시민들에게 남다른 곳"이라며 "그런 장산리에 쿠데타, 광주학살, 군부독재, 민중 탄압의 상징인 전두환이 묻힐 자리는 없다. 나아가 파주 그 어디에도 학살자 전두환을 편히 잠들게 할 곳은 없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유해 안장 반대' |
이들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모아 전두환 유골의 장산리 매장을 반드시 막아내자"며 "파주시장은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시라는 이름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전두환의 매장에 동의해서는 안 되며 지금 당장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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