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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투자유치 시급한 中, 항셍에 베이징증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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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에 이어 제3 거래소인 베이징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종목이 홍콩 항셍지수 편입 대상에 포함되면서 외국 투자자도 항셍지수를 통해 중국 혁신 중소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29일 베이징과 홍콩 정부가 공동 주최한 제26회 베이징·홍콩 경제 협력 심포지엄에 참석한 길버트 리 항셍지수회사 회장은 "항셍지수회사는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자사 산하의 지수 산정 대상(유니버스)에 포함시키는 첫 역외 지수사업자가 됐다"며 "중국 본토 모든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다루는 첫 역외 지수사업자로서 중국 내 우량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항셍지수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 증시에 상장된 증권을 상하이A주와 함께 교차 시장 지수로 통합해 중국 기업 관련 주가지수 상품을 더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이징증권거래소에는 232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3660억위안(약 67조원) 규모다. 2021년 11월 개장한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에 이어 세 번째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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