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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 지역 한 중학교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30일) YTN,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여러 명이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 1명에 대해 성희롱하고 성추행 했다는 피해 신고가 지난 24일 117 학교 폭력 신고센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에는 A 군 등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자인 B 양을 대상으로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하겠다", "문제가 되면 홈스쿨링을 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양 측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B 양을 괴롭히는 모임을 만들었고, 이 가운데 한 학생은 B 양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하자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B 양이 자신들이 괴롭히던 동급생을 도왔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교육 당국은 A 군 등 가해 남학생 4명을 등교 정지 조치하고, 피해 여학생 B 양에 대한 추가 보호 조치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찰서로부터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남부경찰청은 조만간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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