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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리걸 저스티아, AI가 고소장 작성 '저스티아' 소프트웨이브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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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소프트웨이브2023에서 꾸려진 리걸 저스티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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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 저스티아가 지난 29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23'에서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에게 대화형 법률 상담·문서 생성 로봇 '저스티아'를 소개했다.

저스티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사람을 대신해 고소장을 작성해준다. 법원 사건에서 70% 정도가 변호사 없이 소송을 진행하는 '나홀로 소송'이다. 고소장 작성에만 수십만원 비용이 든다. 업무 과부화로 변호사는 고소장 작성에 빠르면 하루, 늦으면 일주일가량 걸린다. '저스티아'는 변호사를 대신해 고소장을 1분만에 만들어준다.

저스티아에 사건 내용을 이야기하면, 저스티아는 법적으로 의미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고소장을 작성한다. 저스티아는 질의응답으로 대화하며 법적으로 중요한 사실을 발굴해낸다. 핵심 사실을 기반으로 고소장을 작성해 문서 집중도를 높인다.

법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변호사 없이도 높은 품질을 보장하는 고소장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비용도 저렴하다.

리걸 저스티아는 17만건의 법률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소장을 작성한다. GPT3 언어로 짜여진 알고리즘에 풍부한 데이터가 학습돼 있는 것이 경쟁력이다.

리걸 저스티아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인 사기죄를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상담이 폭증하고 있는 범죄는 중고거래 어플, 성매매 유도 사기, 보이스 피싱이다. 소액 사건은 피해를 입어도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다. '저스티아'를 통해 저렴하고 손쉬운 고소가 가능해지면 수면 아래 있는 사기죄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신소현 리걸 저스티아 대표는 “소프트웨이브 현장에서 협업으로 신규 수익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도 교환할 수 있었다”며 “리걸 저스티아는 갈등에 직면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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