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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6천원' 식당 소줏값 내려가나…정부 "국산 증류주 세금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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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깎인 세금만큼 가격 떨어질지는 '미지수'

[앵커]

12월 연말입니다.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늘죠. 그런데 요즘 식당에서 소주 시키기 부담스럽다는 말들 많습니다. 소주 한 병에 6000원 하는 곳 이젠 꽤 많아졌죠. 심지어 더 비싼 곳도 있고요. 사실 소주는 원가만 따지면 10분 1 수준, 500~600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주세, 교육세, 부가세 같은 세금이 붙어서 1100~1200원에 출고가가 정해지죠. 이 출고가가 조금만 올라도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확확 뜁니다. 100원 오르면 식당에서는 1000원씩 올려 파는 경우가 많죠. 식당마다 인건비 부담, 임대료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확 올리는 겁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소주 출고가가 내려갑니다. 정부가 소주에 붙는 세금 줄이기로 한 건데요. 식당 소주 가격도 내려갈지 관심인데, 술값 내릴지 말지 정할 사장님들, 자영업자들은 재료값에 인건비, 임대료 안 오른 게 없어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