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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中 고아 노동자의 횡재, 극적 상봉한 부모가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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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싱타이시 대부호 제커펑 씨 25년만에 아들 찾아

아들인 제칭솨이는 쓰촨성 청두의 가난한 노동자

부모 즉각 호화 아파트 3채, 고급 승용차와 거액 현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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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아들 제칭솨이 씨를 찾은 허베이성 싱타이의 대부호 제커펑 씨 부부./신민저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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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세상에는 소설보다 더 기가 막힌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엽기적인 일들까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한 고아 출신의 청년이 25년 만에 찾은 부모가 재벌급의 대부호라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가 확인돼 전 중국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상하이(上海)의 유력 잡지 신민저우칸(新民周刊)을 비롯한 매체들의 3일 보도에 의하면 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막노동으로 근근이 먹고 살던 제칭솨이(解淸帥·25)라는 청년.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존재인 친부모를 찾은 덕에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로까지 떠오르게 됐다.

그의 기가 막힌 스토리는 1998년 지금은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台)시의 대부호로 유명해진 제커펑(解克鋒·57) 씨가 생후 100일인 아들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당시만 해도 제 씨는 그다지 넉넉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부인과 함께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정신 없이 나날을 보내야 했다. 결국 결혼 5년 만에 겨우 얻은 아들을 유괴당하는 비극에 직면하고 만다.

이후 그는 부인과 함께 아들을 찾기 위해 허베이성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을 샅샅이 뒤지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소득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업이 크게 성공, 남 부럽지 않은 삶은 살게 됐다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아들이 없는 행복한 인생은 그에게는 무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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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커펑 씨 부부가 지난해 만들어 전국에 뿌린 전단지. 아들의 몽타주가 지금의 얼굴과 상당히 닮아 있다./신민저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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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아들 찾기에 적극 나섰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눈부신 과학기술이 그에게 기적을 선물했다. DNA 검사를 통해 청두에서 노동으로 힘겹게 먹고 살던 아들을 천신만고 끝에 극적으로 찾아내게 된 것이다. 그는 당초 생각과는 달리 아주 손쉽게 아들을 찾자 즉각 호화 아파트 3채를 구입했다. 또 럭셔리 자동차 한 대와 상당한 액수의 현금도 아들에게 건넸다. 곧 사업체를 물려주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행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한다.

하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1년 전 제작한 전단지에 실린 아들의 몽타주가 현재의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확실히 과학기술의 힘은 놀랍기 그지 없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인생 역시 참으로 모른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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