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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쾅!' 소리에 뛰어간 진천소방서 박지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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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지난 2일 오후 3시 47분경 진천소방서 앞에서 차대차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박지혜(34) 소방사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줄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소방서 구급대 및 구조대는 다른 출동 중에 있어 신속하게 응급처치 가능한 인력이 없던 상황이였지만 비번일 잠시 소방서에 들른 박 소방사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정확한 중증도 분류가 빛을 발했다.

    이 사고에서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었으며, 박 소방사는 중증으로 예상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경추 및 척추고정 실시, 신경학적 이상유무 확인 등 중증도 순으로 처치하고 뒤이어 도착한 구급대에게 환자 상태를 인계한 후 빠른 환자 이송에 도움을 줬다.

    박 소방사는 2020년 2월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레인·트라우마·하트 세이버를 전부 보유하고 있는 엘리트 소방대원이다.

    박 소방사는 "쾅 하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현재는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구급대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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