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빅아이, 이중도금 문제 개선한 AI 솔루션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빅아이 '비전 AI 솔루션'이 도입된 생산 현장 모습 (사진=빅아이)


빅아이가 자동차 부품 도금공정 자동화라인에서 발생하는 이중도금 문제를 개선한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 중인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제조AI 전문기업 빅아이가 '비전 AI를 활용한 전해도금공정 이중도금 방지 솔루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중도금은 도금이 끝난 제품을 후공정으로 투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 등으로 수거되지 않고 다시 전해도금 공정으로 재투입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중도금된 부품은 생산 직후에는 육안검사만으로 불량 판별이 어렵다. 이로 인해 불량품 납품으로 인한 전량 리콜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번에 빅아이가 개발한 비전 AI솔루션은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이중 투입을 판별, 실시간으로 작업자에게 알려준다. 문제 발생 지점에 비전카메라를 설치해 작업자 행동이나 제품상태 이미지 등 실시간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재학습해 예측 정보를 도출해내는 원리다.

빅아이는 AI 솔루션 적용 후 불량 개선율 평가하는 생산성 향상률 평가와 전해 도금공정 이중도금 판단 예측정확도를 평가하는 AI솔루션 기술 검증결과 각각 95%와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아이 대표는 “이 솔루션은 실시간 도금공정의 이중도금 판단 여부를 확인해 알려주어 도금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공정지능화뿐만 아니라 설비예지보전, 공장에너지관리지능화 등 솔루션을 통합한 형태의 웹기반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