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조치 완비된다면 긍정적 인식 생길 것"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 등의 증권유관기관들은 4일 오후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를 개최해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유관기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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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두 번째 세션에선 학계, 업계, 투자자가 모여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로 외국인 투자자가 떠났다는 의견에 대해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서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는 두 부류다. 한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탈을 보고 기대하면서 들어오는 부류, 롱숏 모멘텀으로 들어오는 부류가 있다"며 "최근 공매도 숏커버 보다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로 위험자산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인다. 공매도 금지만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이탈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각이 부정적이라고 나오곤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도 우려하고 있기는 하다. 그런 점에선 이번 공매도 금지조치, 제도 개선 부분들이 전화위복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속조치가 완비된다면 해외 투자자들도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선진화된 공정한 거래가 되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향후 거래가 활발히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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