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분석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 사례. 사진=라온로드. |
국산 AI 반도체가 교통과 도시관제는 물론 로봇과 드론 등 차세대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AI 반도체 응용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에 AI 모빌리티전문기업 라온로드가 주관사로 나선다.
또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참여해 협업을 통해 '스마트도시 관제용 고성능 AI 엣지 영상분석기'를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고성능 AI 엣지 영상검지기를 개발하고 도시관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등 실증을 거쳐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및 로봇과 드론, CCTV 등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개발실증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저렴하고 우수한 성능의 국산 AI 반도체와 임베디드 보드를 개발한다. 이를 객체·차량번호·차량인식 등 3종의 모델을 동시에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AI 엣지 영상검지기에 탑재하고 최적화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된 영상검지기와 응용솔루션은 스마트도시 구축에 적용되며, 객체와 자동차 검지 등 도시관제는 물론 차량 정체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안전한 도시를 건설하고 교통혼잡 해소에 따른 탄소배출 절감으로 환경까지 보호하게 된다.
또 수집된 교통영상 데이터는 엣지에서 고효율, 고성능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신호관제와 자율주행에 활용하는 등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한다.
여기서 확보한 실증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구간별 교통 디지털트윈을 구현하고 미해결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등 효율적인 도시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라온로드 관계자는 “도시관제용 CCTV에 탑재되는 AI 엣지 영상분석기는 저전력 고성능으로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돼 무더위, 강추위, 눈, 비, 진동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성능이 유지되며, 통신과 전력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엣지 시스템 스스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의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 및 로봇, 드론, CCTV 등 차세대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AI 엣지 영상검지기와 응용솔루션이 국가 스마트교통와 도시관제 사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라온로드는 AI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피플의 자회사로 국내 AI 모빌리티 사업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관하는 다양한 스마트 교통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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